[미디어펜=전건욱 기자]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서민중심경제'를 방점에 둔 혁신안에 대해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욱남 혁신위 대변인은 14일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혁신위는 '서민중심경제'의 논의에 '성장과 분배'를 중심에 두고 세부 사항에 있어 정도와 범위를 조율 중에 있다"면서 "늦어도 이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지난 8월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하는 내용을 포함한 '신보수주의'를 선언했다. 

혁신위는 당시 서민중심경제에 대해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도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는 국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한다"며 "산업화 세대의 기득권은 물론 강성귀족노조 등 민주화 세대의 기득권도 비판하고 배격하는 혁신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이 중심이 되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주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혁신안에는 ▲규제 개혁 ▲연금 문제 ▲기득권 노조 타파 ▲중소기업, 자영업자 활성화 대책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지원 등 '성장과 분배'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 여러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 등 국가가 직접 개입하는 방식이 아닌 자유시장 체제에서 성장과 분배를 도모할 수 있는 내용이 이번 혁신안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혁신안 세부내용에) '서민중심 경제'가 어떻게 제시될지는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서민중심경제'를 방점에 둔 혁신안에 대해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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