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27명·전무 60명·상무 118명 승진
외국인·여성 승진자 확대 통한 다양성 추구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임원 및 마스터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주요 보직임원들의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에서는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16일 '2018년 임원 및 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또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 

   
▲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해온 제임스 엘리엇 전무(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모리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못 라이언 전무(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는 유럽 메모리 및 S.LSI 반도체 사업 확대, Sensor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는 현지인들의 롤모델로 인정받는 구주영업 전문가다. 폴란드,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Bixby 음성인식, S 보이스 등 핵심기술 현지 개발 주도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인 김승리 상무(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는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 받았다.

이금주 상무(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는 DRAM 공정개발 전문가로 차세대 DRAM 공정 성능 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앞장서 왔다.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인 이정자 상무(DS부문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는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혜순 상무(무선사업부 Framework개발그룹)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Edge App, S-Pen, Always On Display 등 전략모델 차별화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양혜순 상무(생활가전사업부 차세대개발그룹장)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로 인간공학 설계 기준 도입,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수 확대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정지은 상무(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는 Add Wash, Chef Collection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다.

지혜령 상무(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 정립 및 안정적 대외 소통 창구 역할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해 왔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Fellow 1명, Master 15명을 선임했다. 장은주 Fellow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장은주 Fellow(종합기술원 무기소재Lab)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용 소재 합성 및 응용기술 전문가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유리 마스오카 Master(DS부문 Foundry사업부 Logic PA팀)는 반도체 소자 개발 전문가로 주요 Foundry 공정향 소자 성능 향상을 통한 개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Master로 발탁됐다.

퀀텀닷 컬러필터 소재 개발 및 구조 설계 전문가 전신애 Master(종합기술원 무기소재Lab)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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