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5개국·676개사 참가
개막 첫날 관람객 4만111명
[미디어펜=이해정 기자]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 전시회 '2017 지스타(G-STAR)' 첫 날 관람객이 4만명을 돌파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17 첫날인 16일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총 4만111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3만7515명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행사에는 전 세계 35개국, 67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년(2719부스) 대비 5.0% 성장한 2857부스를 기록했다.

비즈니스관(B2B)을 찾은 유료바이어는 1365명으로 지난해 1325명보다 3% 증가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국내 기업 넥슨코리아·네오플·넥슨GT·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아이덴티티게임즈·액토즈소프트·블루홀·넷마블게임즈·기가바이트·그라비티·케이오지 등이 참가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엔메스엔터테인먼트·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이수스코리아·엔비디아·HTC·트위치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BIC 쇼케이스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외 총 40개 중소기업의 지스타 2017 참가를 지원했다.

   
▲ 지스타 2017에 방문한 사람들이 부스를 찾아 신작 게임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올해는 공동 주관사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서울산업진흥원·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공동관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300개 부스를 마련해 참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4'을 비롯한 PC 온라인 신작 5종,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이달 28일 출시를 앞둔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인기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블루홀은 올해 처음 지스타를 찾아 PC MMORPG '에어'를 공개했다.

블루홀은 지난 15일 PC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4년만에 배틀그라운드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고 '6관왕'을 달성했다.

다른 인기 게임의 e스포츠 대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액토즈소프트는 넥슨과 함께 이번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자사 e스포츠 리그인 WEGL의 첫 대규모 대회를 주최한다. WEGL 파이널의 종목은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인크래프트', '철권7', '하스스톤' 등 12개다.

트위치 역시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등 스트리머 대회와 '저스트댄스' 경연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의 부대 행사로는 '국제 게임 콘퍼런스', '게임 투자 마켓', '게임 기업 채용 박람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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