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입주 영향 동탄 등 2기 신도시 낙폭 확대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시장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처럼 움추러드는 모습이다. 서울은 출퇴근이 용이한 도심권 새 아파트나 학군지역에서 수요가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줄어든 모습이며, 새 아파트 입주가 있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약세를 보였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2~17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 올랐지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0.31%)·강서(0.22%)·영등포(0.19%)·서초(0.17%)·마포(0.12%)·성동(0.12%)·성북(0.12%)이 오르고, 은평(-0.18%)과 용산(-0.05%)·금천(-0.05%)·노원(-0.01%)은 떨어졌다. 

송파는 가락동 쌍용2차와 잠실동 잠실엘스 등이 500만~3500만원, 강서는 마곡지구 등에 기업입주 수요가 유입되면서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를 비롯해 마곡동 마곡엠밸리14단지와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은평 녹번동 제이알과 현대 500만~1000만원, 용산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는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과 산본(0.02%)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동탄(-0.21%)과 일산(-0.07%)·파주운정(-0.05%)·중동(-0.03%)·평촌(-0.01%)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동탄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 3000만원, 일산 일산동 후곡14단지청구와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1000만~2000만원, 파주 와동동 가람마을1단지벽산한라 500만원 떨어졌다.

   
▲ 11월 3주차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부동산114


경기·인천은 하남(0.11%)·안양(0.07%)·성남(0.05%)·이천(0.04%)·고양(0.02%)에서 오르고, 시흥(-0.34%)과 오산(-0.19%)·과천(-0.15%)·평택(-0.08%)·남양주(-0.08%)·광명(-0.08%)에서는 떨어졌다.

시흥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과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B9) 500만~1500만원, 오산 갈곶동 동부와 한솔솔파크 1000만원, 과천 부림동 주공9단지는 1000만~2500만원 정도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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