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베네딕트 컴버배치부터 황정민, 김명민, 이제훈, 그리고 이번에 변신한 케레스 브래너까지 탐정은 배우의 매력이 십분 드러나는 '흥행 보장 캐릭터'로 손꼽힌다.
개봉을 앞둔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의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개성으로 탐정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낸 국내외 스타 배우들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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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스틸컷 |
먼저 케네스 브래너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젠틀하면서 스타일리시하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에르큘 포와로를 탄생시켰다. 그는 기존 탐정 캐릭터와는 달리 회색 뇌세포를 통해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케네스 브래너는 스크린에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에르큘 포와로가 등장하는 소설을 전부 읽은 것은 물론 의상, 소품까지 꼼꼼히 챙기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에서 주인공 셜록 홈즈 역을 맡아 탐정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사회성이 부족한 괴짜 탐정인 셜록 홈즈를 자신만의 독보적 매력으로 재해석하며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황정민은 영화 '그림자 살인'에서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돈을 밝히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사설탐정 홍진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황정민은 국내 최초의 탐정 캐릭터를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현실감을 더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김명민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역을 맡았다. 그는 조선시대라는 설정에 맞게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추리와 오달수와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을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이제훈은 '탐정 홍길동'에서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로 분해 영화의 매력을 더했다. 그는 우연히 함께하게 된 두 명의 아이들과 색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새로운 유형의 탐정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한편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개봉일이 가까워지면서 케레스 브래너가 선보일 세계적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및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과 함께 탐정 역을 맡은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완벽한 알리바이를 지닌 13명의 용의자와 이를 파헤치는 세계 최고의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이야기를 그린 추리 스릴러.
케레스 브래너를 비롯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페넬로페 크루즈, '저스티스 리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윌렘 대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디 덴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조니 뎁,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의 조시 게드, '마더!', '다크 섀도우'의 미셸 파이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데이지 리들리 등 전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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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리엔트 특급살인' 포스터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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