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1월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보합세를 보였던 아파트값은 셋째 주(11월 20일 기준)에도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2%)은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고, 지방은(-0.02%)은 낙폭이 줄었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거나 학군·접근성 등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있으나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고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0.05%→0.07%)됐다. 양호한 학군이나 역세권, 업무지구 인근 등에 위치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0.10%)·송파구(0.19%)와 더불어 양천구(0.11%)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공론화에 따른 학군 부각으로, 영등포구(0.13%)는 학교·학원 인근 전세매물 부족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근 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중랑구는 0.23% 올라 서울 25개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1% 하락했다. 지방은 전세공급 누적 및 지역경기 침체로 울산(-0.09%)과 경북(-0.16%)은 하락폭 확대, 충북(-0.02%)은 하락 전환했다. 광주(0.05%)는 산업단지 인근 및 학군선호 지역의 겨울방학 대비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세종(0.19%)은 연내 대규모 입주예정물량으로 하방 압력이 있지만 행복도시 내 선호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