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은 27일 바른정당과의 정책협의체에 대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회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당초 바른정당의 3+3 제안에 대해 2+2로 추진하자고 수정안을 제시한 셈이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협의체를 만든다면 예산과 법안 문제가 주로 (논의)되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과의 정책협의체에 대해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 오신환 의원, 국민통합포럼의 정운천 의원 등 3명이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의장은 또 '바른정당과의 별개의 창구를 만드는 것이냐'는 질문에 "협의체라는 것은 (양당에서) 두 사람씩 만나면 그게 협의체지 않느냐"고 답했다.

당내에서 정책협의체를 두고 '통합을 위한 단계'라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통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만나 인사한 뒤 밝은 표정으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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