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개층 지상 3개층 증축…기존보다 106가구 늘어난 818가구로 리모델링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1800억원 규모이다.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후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994년 완공된 부영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74.5㎡ 712가구이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개층, 지상 3개층을 증축해 기존보다 106가구 늘어난 818가구로 늘리게 된다.

또 각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이 새로 만들어지고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마련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9호선 양천향교역을 이용할 수 있고, 등양초·등명·등촌고 등도 가깝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기존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서권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현 정부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자료제공=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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