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농협금융지주 부사장에 이강신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선임됐다. 농협 역사상 처음으로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는 장미경 부행장보가 선임됐다.

농협금융지주는 6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그리고 농협생명의 부사장·부행장·부행장보·영업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임원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이번 인사는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 선임에 중점을 뒀다.

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이강신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기획업무와 현장영업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서 농협금융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 최고적임자로 평가된다.

농협은행 부행장에는 한기열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이창호 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최창수 중앙회 비서실장를 내정했다.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새로운 인물의 중용은 농협은행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기획분야 전문가인 유윤대 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과 리스크관리업무 경험이 풍부한 허충회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을 농협은행 부행장에 내정했다.

이밖에 이번에 신설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 Chief Digital Officer)에는 스마트금융 전략가로 평가받는 주재승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각 분야별 뛰어난 역량으로 농협금융의 금년도 조기 손익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농협 역사상 최연소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장미경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여성 임원의 등용은 여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고급 여성인력 양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농협생명 부사장에는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을 내정했다. 일선 지점장, 지역본부장 등 현장위주의 경험을 쌓은 강 부사장은 특유의 네트워크 조성능력을 통해 보험수익 기반을 확대할 적임자로 손꼽힌다.

김용환 회장은 향후 예정된 영업점장과 직원인사에서도 철저히 능력과 경쟁력에 입각한 인사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 방지를 위해 새해 전 모든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