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임 실장은 이 기간 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AE에는 2011년 1월부터 군사훈련협력단의 성격으로 아크부대가 파병돼있고, 레바논에는 2007년 7월부터 동명부대가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 서부여단 예하부대로 편성돼 활동 중이다.

임 실장은 또 10일에는 모하메드 UAE 왕세제를, 11일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외교일정도 수행한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특사 방문은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에서의 평화유지 활동과 재외국민 보호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외국 특사로 파견된 것은 참여정부 초대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이후 14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의 이번 중동 방문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수행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