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 세계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2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지구환경 AI 프로젝트(AI for Earth)'에 향후 5년간 미화 5000만 달러를(543억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AI 기술이 창출해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지구환경 AI 프로젝트'를 확장해 환경과 인류를 위한 '따뜻한 AI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에게 543억원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 AI 툴 및 플랫폼, 기술 교육 세션 등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
|
|
▲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2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
마이크로소프트의 '지구환경 AI 프로젝트'는 올해 7월 '런던 인공지능 행사(London AI Thought Leadership Event)'에서 처음 발표됐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차별없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자사 목표인 'AI 대중화'의 일환이다.
특히 물, 농업, 생물 다양성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환경문제와 관련된 주요 문제를 AI 기술, 교육 등을 활용해 해결하는데 목표를 뒀다. 다양한 환경 오염을 AI 기술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더욱 많은 사람과 단체가 AI 기술을 통해 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노르웨이와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활용해 국가적 차원으로 자연 친화적 에너지의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주에서도 AI와 머신러닝 기술로 농장의 생산성을 높여 환경에 미치는 피해는 줄이고 작업 효율은 끌어올리는 사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친환경 사례가 더 많아질 수 있도록 혁신적인 AI 기술의 적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AI는 모든 혁신의 열쇠"라며 "기술의 발달로 인해 오염된 환경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선 수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