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자금 의혹' 사건의 제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5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최고위원은 "비상징계를 원치 않지만, 조기에 사태를 매듭짓고자 하는 안철수 대표의 뜻을 충분히 이해해 스스로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 8일 긴급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고 최고위원에서 물러나게 하겠다는 내용의 비상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등 징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 지난 11월 22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 도중 총회 내용이 참석 의원들을 통해 언론에 소개된 것과 관련해 경고의 의미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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