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지난 14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온수역에서 작업자 사망사고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공식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작업현장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데 대해 관련 부처 책임자로서 뭐라 말할 수 없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지난 8월 사고 이후 강하게 (철도 작업현장) 안전문제를 챙겼고 한동안 사고가 없어서 잘 지켜지나 했더니 여전히 감독이 제대로 안 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런 사고가 나면 관련 기관에 벌점을 주고 공공기관 평가 때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했는데 사고가 반복된다"면서 "이제는 책임자 개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온수역 사고의 원인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제도적 문제인지 아니면 현장에서 법·제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문제인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
|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모습./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