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라이센스' 포함…화웨이 일부 특허 이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핀란드의 노키아가 중국 화웨이와 특허계약을 체결, 로열티 수입을 확대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노키아는 화웨이와 다년계약에 서명했으며, 올 4분기부터 로열티를 지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이번 계약에 화웨이 일부 특허를 이용하는 '크로스 라이센스'가 포함됐으며, 진행 중이던 화웨이와의 특허 소송도 종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노키아는 고객사 보호 차원에서 화웨이를 맞제소했다.

이번 계약으로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던 노키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이밖에도 지난 5월 애플과 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현금으로 로열티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소송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10월 통신장비 시장의 지속적 침체를 예상했으며, 이어지는 매출 감소로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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