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그린 도서관'은 지금까지 70곳 문 열어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화건설은 올 한해 도서관 설립과 복지기관 봉사 등에 1492명이 참여해 120회에 걸쳐 8543기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 임직원의 4분의 3이 참여한 것으로, 참여가 어려운 해외현장 근무자를 고려하면 거의 대부분의 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라고 한화건설 측은 설명했다.

'꿈에그린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꿈에그린 이름을 따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201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그린내'에 1호점 문을 연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 13일 개점한 서울시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까지 70곳이 개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4만여권의 도서도 기증했다. 

도서관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도서와 책상·의자 등을 함께 지원해 독서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을 조성,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건설업 노하우를 살려 직원들이 철거작업과 청소·친환경 페인트칠·붙박이 책장 설치·책꽂이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에 참여하고 있고, 지속적인 도서 공급이 가능하도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를 기증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 지난 13일 서울시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꿈에그린 도서관' 70호점 개관식에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제공=한화건설


또 다른 사회공헌활동인 '건축 꿈나무 여행'과 '진로체험교육 건축학교'는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건축과 관련된 꿈을 키워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건축 꿈나무 여행에서는 한화건설 직원과 건축학부 대학생, 서울시 꿈나무 마을 어린이가 파트너십을 구축해 건축 유적지와 친환경 건축물 탐방에 나서거나 한화건설의 실제 건축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진로체험교육 건축학교 프로그램은 월 1회 자율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건설사 직원들의 직무를 소개하고 모형 건축물을 함께 만들며 건축 관련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꿈에그린 도서관과 건축학교, 건축 꿈나무 프로그램은 가장 의미 있었던 사회공헌 활동"이라면서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화건설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성동장애인 복지관, 강화 성안나의 집 등 장애인 및 아동시설과 연계를 맺고 한화예술더하기 전통문화교육, 독거노인 지원,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주말 가족 나들이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청 앞 분수공원'도 기증한 바 있으며. 매년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교향악 축제 등의 공익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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