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임직원 최대한 가까이서 소통
시무식 무대 바로 앞까지 의자 배치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의 시무식을 선보였다.

LG전자는 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은 조성진 부회장이 제시한 올해 중점추진과제인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에 맞춰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CEO와 임직원이 최대한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무식은 무대 조성, 진행 방식 등이 기존과 크게 달라졌다. 젊은 남녀 사원 2명이 시무식 사회자로 나섰다. 또 사원협의체인 주니어 보드 40여 명이 무대 위에서 올해의 키워드인 '틀을 깨고 새로운 LG전자로 도약하는 원년'이라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공개했다. 플래카드의 크기는 가로 10m, 세로 4.8m다.

주니어 보드는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에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머플러를 직접 걸어줬다.

LG전자 관계자는 "CEO와 임직원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무대 바로 앞까지 의자를 배치했다"며 "임직원들이 앉은 자리에서 손을 뻗으면 실제로 무대에 닿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시무식에서 2분 분량의 60주년 영상을 통해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역사와 올해의 키워드를 소개했다.

한편 조성진 부회장은 시무식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미래 기술 선점과 외부 협력을 통한 융복합 시대 선도 ▲도전적이면서 젊고 생기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 중점추진과제를 공유했다.

   
▲ 2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시무식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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