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0일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누적 적설량은 제주 어리목 22.9cm, 영광 17cm, 나주 16cm, 광주 14.5cm, 청양 11cm, 서천 9.8cm, 전주 7.5cm 등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남 나주·함평·영광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광주와 고흥·여수·광양을 제외한 16개 나머지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광주와 여수 등 다른 지역도 폭설과 광풍으로 인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140편이 결항하는 등 오전 10시 현재까지 제주와 광주·여수 구간 항공편 7편이 결항했다.
오전 8시 40분 제주에서 광주로 가는 진에어 LJ592편은 광주공항 상공에 갔다가 회항했다.
해상 파도와 강풍 탓에 제주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3편의 항공기가, 전남 여수공항 등에서는 여수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편 등 6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8시 10분 청주를 떠나 제주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951편 등 8편의 이륙이 15분∼1시간 지연되는 등 오전 시간 청주공항 항공편 운항도 다수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