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그룹의 여성 임원급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1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2018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선희 인재창조원 상무가 전무로, 이유경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전무 1명·상무 1명·상무보 3명이 새로 탄생해 여성 임원급 인력이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2012년 상무보로 경력 입사한 유 전무는 포스코그룹 창사이래 첫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으며, 1990년 여성공채 1기로 입사한 이 상무는 설비자재구매실장에 임명됐다.
오지은 광양제철소 기술혁신그룹장과 방미정 포스코휴먼스 그룹장은 상무보로 승진했으며, 홍진숙 포스코 홍보그룹장은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포스코대우로 자리를 옮긴다.
이밖에도 박미화 포스코 상무는 포스코ICT로, 최은주 포스코켐텍 상무는 포스코대우로 자리를 옮기고 홍진숙 상무보와 자리를 맞바꾼 최영 상무보는 포스코로 복귀해 언론홍보 최일선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 포스코 광양연구인프라그룹장 상무보·이윤희 포스리 상무보는 올해도 자리를 지켰다. 최은주·이유경 상무와 김희 ·이윤희·최영·오지은 상무보는 여성공채 1기 동기다.
포스코는 1990년 첫 대졸여성 공채를 실시한 이래 27년여만에 두자리수 여성 임원급 인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다양성 제고와 여성인력 적극 활용을 위해 여성임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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