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젊은 패기의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충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전위원장은 2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강한 경제, 젊은 충북'을 기치로 일자리특별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교체의 기수임을 역설했다. 미래지향적 젊은 기업가 출신답게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충북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것.

잇단 패배와 탄핵사태로 위축된 한국당을 쇄신할 젊은 리더십도 부각시켰다. 잘못된 기득권이나 계퍄주의 낡은 악습을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혁파하겠다고 했다.

신후보가 제시한 황소공약이 눈길을 끈다. 강한 경제, 일자리특별도, 복지와 안전, 교육과 문화소통 등 5대분야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MRO단지에는 산업용 드론과 경정비 부품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푸드트럭재단을 만들어 노장청 상생과 서민경제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실패도 스펙이다’는 기치아래 패자부활전 지원도 내걸었다.

청주문화복합단지를 이전하고, 원도심개발과 프로야구 10게임이상 유치, 생활체육인을 위한 공공시설 실비이용 활성화등도 주목된다. 도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공약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부강분기점을 유치하는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도민들과의 소통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도지사와 MT가자’라는 소통컨셉을 바탕으로 주민들과의 대화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신전위원장의 후보출마에 대해 자유한국당 전국시도당 청년위원장들과 전직 중앙청년위원장 등 임원진, 충북도당 청년위원회 전현직 임원들이 지지선언을 했다.

그는 혼신의 열정을 담아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역설했다. 탄핵사태이후 반성하고 책임질 일은 진다는 신념으로 홀로 배낭을 메고 충북지역 구석구석을 누볐다. 밑바닥현장에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는 "충북을 위해 무엇을 얼마만큼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실정치와 행정경험 부족등의 지적에 대해 야무지게 반박했다. 지난 13년간 기업경영자로서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아 국가에 봉사하면서 책임지는 리더의 경험을 쌓았다는 것. 그는 "부족한 부분은 어떤 분야든 당당하게 배우고 진화해나가겠다"고 도민들에게 겸손하게 다가갔다. /미디어펜=정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