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무인비행장치(드론)의 활용 영역이 군사·산업을 포함해 일상 영역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드론쇼에 참가해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27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드론 전문 행사인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수상 드론을 포함한 'U+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이날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전시장을 구성해 드론 관련 토탈 솔루션을 관람할 수 있는 투어존과 원격비행 시연존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맞춤형 LTE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운용·관리 서비스, 특화 솔루션 등 시연 서비스 내용을 담은 'U+스마트 드론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발표했다.
박동준 미래서비스사업부장 LG유플러스 상무는 "4차 산업혁명의 획을 긋고자 U+ 스마트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U+스마트 드론토탈 서비스 패키지'는 우선 맞춤형 LTE 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운용·관리,특화 솔루션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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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
맞춤형 LTE드론은 고정익 드론, 수상 드론, 농약살포 드론, 유선 드론, 로봇팔 드론, 물류배송 드론, 항공촬영 드론, 다목적 드론을 포함하는 기체를 운송, 항만, 농업, 건설, 전력과 가스, 석유화학 관련 기업 및 지자체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제공한다.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는 미션 플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비행상공 기상상태 확인 등의 '드론 관제시스템'과 드론 촬영 영상 실시간 전송 및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통해선 사전 비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위도, 경도, 속도 등을 입력해 비행계획을 정할 수 있고, 태블릿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론은 LTE망이 있는 어디서든 운용할 수 있다.
운용·관리 서비스에서는 드론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체 손해 및 제 3자 피해 배상 보험과 드론을 조종하고 영상전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육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전문 드론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알선해 B2B 사업자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체 조종부터 관제시스템 운영, 영상전송 솔루션, 그 외 고객의 요구사항까지 드론의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전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식 교육기관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패키지를 통해선 측량, 농작물, 생육관리, 3D모델링, 얼굴 인식 등 산업별로 고객이 원하는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상반기 중 드론 종합보험을 연계하고, 드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드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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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모델이 수상 드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
현재 LG유플러스는 5개 드론 기체업체와 협력해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에 특화된 탄탄한 산업용 드론기체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다.
파트너사는 ㈜제이와이시스템(해양하천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프리뉴(항공 측량용 고정익 드론), 한화테크윈(도서산간지역 물품배송용 물류배송 드론), 프로드론(농약살포형 드론), 네스앤텍(지속적인 전원공급으로 화재재난 감시용 유선 드론) 등이다.
드론 토탈 서비스 패키지 발표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날 부산 해운대 송정리 인근에 위치한 미역양식장에서 수상 드론 Apache3와 스마트 드론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수상드론은 LG유플러스의 LTE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을 적용해 LTE 영상전송, 자동주행, LTE 원격조종 기능을 보유했다.
환경센서가 탑재된 '㈜제이와이시스템'의 수상드론은 양식장 주위 수 km까지 해상 환경을 모니터링해 양식장 근해 환경 변화를 파악하고 양식장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 관리를 할 수 있다.
길이 1.4m인 수상드론은 송정리 포구에서 출발해 약 1km에 해당하는 양식장 주위를 자동 주행하며 수온, 용존 산소량 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한 데이터는 LTE 통신망을 통해 유플러스 관제 시스템에 전송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는 한해 수확량을 예측해 어민들에게 중요한 분석 데이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리자는 수상드론이 보내는 영상을 통해 부유물을 발견하고 드론을 수동조종으로 전환해 근접 영상을 통해 해당 부유물이 미역에 유해한 광생이모자반을 확인하고 수거할 수 있다. 파고(波高) 2m 이내 해안, 댐, 강, 하천에서 최대 6시간 운행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인 100개사, 344개 부스, 1만3000㎡ 규모로 열렸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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