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5일 경민학원 자금 횡령 등 사건 수사를 위해 홍 의원 자택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홍 의원이 2014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은 1968년 홍우준 전 의원이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그의 아들인 홍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홍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잡고 경민학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홍 의원은 경민학원 압수수색 당일 "2012년 대선 그리고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그 어떠한 불법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모습./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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