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상선과 GS칼텍스가 5년간 19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19년 7월1일부터 2014년 8월 31일까지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하며,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을 활용, 대우조선해양과 30만톤급 VLCC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의 해운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VLCC 선박이 해운·조선의 시너지를 넘어 국내 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로 연결, 해운·조선·화주간 3자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라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 간 파트너십이 한 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계약을 확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과 GS칼텍스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 협력은 20년 이상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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