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럽철강협회가 제조업·건설업을 비롯한 철강 수요 분야가 올해도 대부분 성장, 유럽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수입산 철강 수입확대를 경계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회는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에서 올해 철강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한 1.9% 성장을 보이고, 내년에는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유럽의 철강 수입은 지난해 덤핑 및 불공정 보조금에 맞서기 위해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중국산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줄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 제품의 대EU 수출은 41%, 러시아산과 우크라이나산도 각각 32%·31% 감소했으나, 인도·인도네시아·터키산 철강의 수출은 64% 이상 증가했다.
협회는 유럽을 철강 제품을 판매하기 쉬운 타겟이라고 평가하면서 철강 수입 관련 대응 강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철강 수입을 제한하려는 '보호무역법 제232조' 시행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수출이 막힌 중국산 제품의 유럽 진출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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