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의 대화 준비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게 달려있다"며 "다만 대화 진행 전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집트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이날 카이로에서 "북한은 대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이제까지 언급했듯이 북한이 미국과 의미있고 진지한 방식으로 대화할 준비가 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게 달려 있다"며 "다만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대화를 진행하기 전, 당사자들이 의미있는 대화를 실제로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알기 위해 몇 가지를 먼저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미국과 북한 양측이 함께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한 것이 북미대화의 출발점인지' 묻자, 틸러슨 장관은 "그것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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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의 대화 준비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자료사진=외교부 제공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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