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미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4시4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우리 정부 측에서는 차관보급인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이 이방카 보좌관을 영접했다.

당초 오후4시30분이었던 항공기 도착 예정시각이 30여 분 앞당겨져 도착했다.

민항기 편으로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은 공항 3층 귀빈실에 잠시 대기한 뒤 1층으로 이동했다.

외교부 의전 기준에 따르면 의전장은 외국 국가원수나 행정수반을 맡는 총리의 공식 방한 때 공항 영접을 맡는 것으로, 정부는 이방카 일행에 대해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한했던 다른 정상급 인사들과 동급으로 의전 예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7시55분경 청와대 상춘재으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에는 미국 대표단 일원으로 차기 미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제임스 리시 미 연방의회 상원의원 및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비공식수행원인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도 참석한다.

한편 이날 청와대 만찬에 이어 이튿날인 24일과 25일 이방카 보좌관은 강원도 평창에서 미국 선수단 격려와 경기 관람, 폐막식 참석 등 일정을 갖는데 이러한 일정 일부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 대해 23일 우리 정부 측에서는 차관보급인 이헌욱 외교부 의전장이 이방카 보좌관을 영접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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