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본회의에서는 이미 각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합의된 근로시간 단축법안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특별법 등 77개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의 반대로 이날 본회의 처리는 안 되고 여야가 앞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 여야가 접점을 찾으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월 국회는 물관리 일원화법에 의해 우리가 소탐대실하는 국회가 아니고,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한 많은 민생 현안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야가 대립한 김영철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과 관련해서는 이날 법안 처리 후 긴급 대정부질문이 실시된다.

이날 긴급대정부질의에선 민주당 4명, 한국당 4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통일부장관, 국정원장 등을 대상으로 대정부질문을 한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