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정부가 지상파, 케이블, 독립제작사 등 10개사와 함께 13억 인구의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인도 뭄바이에서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돼 왔던 우리의 방송사 및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콘텐츠 수출 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위해 서남아시아 지역 거점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지상파, 케이블, 독립제작사 등 10개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해 영화산업의 본고장으로 볼리우드(Bolly Wood)라 불리는 인도 뭄바이 'FRAMES 2018'의 한국 공동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 현지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 배급사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우수한 한국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를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 참가기업 프로그램 상영회, 업무 협약(MOU) 체결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억 인구의 거대시장으로, 인도 콘텐츠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10.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KBS미디어, MBC, EBS의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 CJ E&M 이외에도 보리 D&M, 드림팩토리, 매직영상, 플레이온캐스트, 스마트스터디, 슈퍼빈 등 역량 있는 중소 프로그램 제작사 등 총 10개사가 참여한다.
인기드라마 외에 예능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웹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약 50여편을 선보인다.
아울러 제작사 보리 D&M, 플레이온캐스트는 인도 현지 방송․미디어 회사와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상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마케팅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보현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높았던 인도 시장에 한국의 우수 콘텐츠들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현지 방송사 등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한류의 인기가 수출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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