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5곳 2만5000가구

서울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자이 개포' 이목 집중

경기는 3510가구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청약결과 주목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정책 여파로 이른 바 '똘똘한 한채'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예정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는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되고, 믾은 가구가 공용관리비를 분담하는 만큼 관리비 절감에도 유리하다.

특히 대단지 상징성을 앞세워 향후 입주시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프리미엄을 형성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5곳, 2만48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만 1만6930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강남과 양천구 등에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한 1996가구(일반분양 1690가구) 규모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공급하고,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1497가구(일반분양 647가구) 규모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도 과천과 김포 등에서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먼저 제일건설이 시흥 장현지구 B-4블록과 B-5블록에 1187가구 규모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공급한다. B-4블록 인근에는 올해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이 위치하고, B-5블록 가까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부지도 예정돼 있다.

김포시에서는 현대건설이 고촌읍 향산리에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무려 3510가구 규모이며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스튜디오형 등 특화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영도구, 강원 춘천시, 충북 청주시 등 지방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봉래1구역에서 ‘봉래 에일린의 뜰’ 1216가구(일반분양 6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서 청주 첫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1112가구를 분양한다.

또 대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1175가구를, 대림산업은 경남 창원시에서 ‘e편한세상 창원 파크 센트럴’(회원3구역) 1253가구(일반분양 85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힌다”며 “3월 분양예정 단지 중에는 입지여건이 우수한 알짜 단지가 많은 만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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