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윤주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안 지사의 성폭행 사실이 밝혀지자 자신의 SNS에 "달라는 X이나 주는 X이나…똑같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윤 예비후보를 제명 조치했다.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특위 위원장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이 지금 막 심리를 마쳤다”며 “만장일치로 막말을 던진 윤주원 예비후보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댓글에는 구체적인 대상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앞서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안 지사로부터 8개월 간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지 1시간 만에 작성됐다. 안 지사와 김 씨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윤 예비후보의 글은 온라인에 퍼지기 시작했다. 캡처 화면이 빠른 속도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윤 예비후보는 6일 계정을 폐쇄했다.

   
▲ 윤주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예비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해당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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