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추천된 고려대학교 P교수가 과거 성추문 관련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민단체가 항의에 나섰다.
바름정의경제연구소는 최근 성명을 내고 "P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2014년 9월~12월 3개월간 정직 및 감봉처분을 받은 전력자”"라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성추행 전력자 P 교수의 사외이사 추천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포스코는 최근 주주들의 제안을 받아 P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P 교수 측이 돌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오는 9일 열릴 주주총회 의안에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폐기할 예정이었다.
성명에는 "권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방풍용'으로 청와대 핵심실세가 낙점한것으로 알려진 성추행 전력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담겼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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