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 제의와 관련해 '쇼가 아니냐'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극을 하는게 아니고 그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논의를 협상에서 언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그 전까지 미국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북 경제제재도 5월로 예정된 정상회담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국장은 "북한 경제가 이렇게 위험하고 김정은의 지도력이 이 정도의 압박을 받는 상황은 없었다"며 "정상회담 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폼페이오 국장은 "한반도 주변에서 행하는 미군의 훈련은 대화 움직임과 동시에 계속된다"며 "CIA가 북한 관련 사항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