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2018년 상반기 무자격 내부형 공모교장 선정에 여전히 전교조 출신 교사 다수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무자격 내부형 공모교장 선정에 서울, 경기, 제주, 3개 교육청에서 4개 학교가 무자격 내부형 공보교장을 뽑았고, 4명 중 2명의 교장이 전교조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7년 상반기 12명중 10명, 2017년 하반기 8명 중 5명이 전교조 출신 무자격 내부형 공모교장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무자격 내부형 교장공모가 감소의 폭을 보였다.

하지만 13일 교육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됨에 따라 2018년 하반기부터는 내부형 교장공모의 50%까지 무자격 교장을 뽑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무자격 채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무자격 내부형 공모교장에 대한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교장의 자질에 있어서 더 심각한 문제가 확인됐다.

서울의 경우 1개 학교에서 무자격 교장을 선정했는데 이번에 선출된 교장은 2006년 전교조 통일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선군정치 자료를 전교조 홈페이지 올려 교실 환경미화를 권장하는 등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전 의원은 “이런 심각한 사실들이 공모교장 선정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알려졌다면 교장이 될 수 있었겠냐”면서 “무자격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능력 있는 교사 발탁이 아니라 오히려 교장이 될 수 없는 교사가 이념과 사상에 따라 코드인사 특혜 경로로 전락한 사실을 이번 케이스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좌파 교육감의 이런 뻔뻔한 행태를 막고, 자격있는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최소한 교감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지난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자유를 찾습니다: 자유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체제 전쟁’ 두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회를 보고 있는 전희경 의원./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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