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개 여행사 제휴, 카카오톡 계정만으로 예약·결제 가능
개인 맞춤형 여행지 추천, 최대 4개 다구간 정보 제공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카카오톡과 모바일 다음(Daum)에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에 항공권 가격 비교 서비스 '항공권 by kakao'를 업데이트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다음에서 제공하던 항공권 서비스를 전면 업데이트해 한층 가볍고 편리한 이용 환경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조만간 카카오톡 더보기와 다음 PC버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권 by kakao는 모바일 다음에서 '항공권'을 검색하거나 별도 도메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일정과 목적지를 선택하면 모두투어,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와이페이모어 등 12개 제휴 여행사가 보유한 항공권의 실시간 확인·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최대 4구간까지 다구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선택한 일정의 최저가 항공권 정보를 달력, 매트릭스, 그래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정보 가독성을 한층 높였다.

12개 제휴사의 어떤 항공권을 선택하든 개별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카카오 계정으로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 카카오 항공권 서비스 홍보 사진./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을 통해선 다양한 정보를 쉽게 받아볼 수 있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예약 정보가 전송된다. 항공권 가격 변동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항공권을 검색해 '가격 추적 알림'을 설정하면 해당 항공권의 가격 변동 내역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실시간 전송된다.

개인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어디든' 서비스 역시 항공권 by kakao의 특징이다. 대략적인 일정과 예산, 출발지만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다양한 목적지의 항공권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월 출발, 체류기간 5일, 여행 예산 100만원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 내의 일본·중국·동남아·미주-유럽 별 항공권 정보가 나타난다. 

이기형 카카오 담당 TF장은 "항공권 by kakao는 카카오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간편하고 빠르면서도 저렴한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카카오톡의 생활 및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빠른 시일 내 카카오톡에 항공권 by kakao 서비스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을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가는 것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카카오톡 더보기 탭 개편을 통해 영화 예약 서비스를 추가한 바 있으며 장보기, 주문하기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들을 잇따라 카카오톡에 추가한 바 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