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백악관은 이러한 보도들이 반드시 사실인지 알지 못한다. 나는 그 보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샤 부대변인은 이어 "다만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전세계 수십 개 나라가 함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작전이 결실을 보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데려온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과 북한은 예전의 지점보다 더 나은 곳에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따라서 우리는 가능성이 있는 정상회담을 몇 달 뒤에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과 CNN 등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 위원장의 체류 일정과 방문 목적, 접촉 인사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CNN은 "북한 특별열차가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한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면서 "과거 북한 지도자들이 머물렀던 베이징 숙소에 중국측 보안요원들이 대거 배치됐다"고 전했다.

   
▲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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