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지난달 22일 구속된 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지난달 26일과 28일에 이어 2일 오전 '옥중조사'를 세번째로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10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 특수2부장 등 수사팀을 서울동부구치소로 보내 이 전 대통령을 방문조사하려 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불응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의 연장 후 이 전 대통령의 신병은 이달 10일까지 확보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완강한 면담 거부 의사를 재차 밝힌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남은 시간 동안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법조계는 120억원 대 뇌물 수수와 다스 실소유에 따라 350억 대에 달하는 횡령 등 방대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기소 전 혐의를 최대한 입증하기 위해 김윤옥 여사와 아들 시형씨 등 직계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달 22일 구속된 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지난달 26일과 28일에 이어 2일 오전 '옥중조사'를 세번째로 시도했지만 무산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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