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포스는 3일 국내 최초로 연산 15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향후 인증 절차를 거쳐 LG화학·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산화리튬은 리튬이차전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다.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이를 전량 수입해 생산해왔지만 포스코의 이번 생산 개시로 국산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생산 개시한 수산화리튬 라인은 폐이차전지에서 수거한 인산리튬을 전환농축 작업을 거쳐 수산화리튬으로 만드는 공정이다.
리튬회수율이 80% 이상이라 경제성이 높고 제조과정에서 고형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불순물 함량도 경쟁사 제품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준 회장은 “리튬은 포스코의 핵심적인 신성장동력이며 지난 8년간의 노력으로 상업화 초기단계까지 왔다”며 “리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공급하지 못하는 소재를 포스코가 책임진다는 사명의식으로 주요 소재의 국산화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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