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신산업을 견인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대학ICT연구센터(ITRC)' 신규과제를 오는 4일부터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는 ICT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산·학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센터 당 연간 8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1만4020여명의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배출했다. 국내외 특허등록 4250여건, 기술이전 수입 343여억원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해에는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연구를 강화해 약 55억3000만원(연구생산성 18%)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생산성 대비 약 11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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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인 DNA(Data-Network-AI)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 핵심 인재양성을 집중·지원하고, 연구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자유공모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
다만, 인재양성이 시급한 분야와 국민생활안전 등 공공성이 큰 분야에 대해서는 과제명과 연구목표만 제시하는 자유공모 형태의 품목지정 방식으로 9개 센터를 선정하고, 대학의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6개 센터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선정한다.
특히 ICT와 타 산업간 융합 확산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을 주도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산업단지 내에 연구센터를 설치하는 '지역 특화형 ITRC'를 자유공모 방식으로 1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신규 선정으로 연간 600여명의 학생과 60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 신(新) 수요에 대응한 ICT 핵심기술 고급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자유공모 전면 확대로 연구자의 도전·창의적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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