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은 10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1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 및 한일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는 10일 "일본 외무대신의 방한은 2015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내일 오전 외교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노 대변인은 "양측은 한일 관계와 북한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고노 대신은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하여 내일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후 내일 저녁 출국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고노 외무대신의 현충원 방문 일정과 관련해 "고노 외무대신의 현충원 참배는 우리 정부와 국민에 대한 예양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일본 마쯔무라 외무대신이 2004년 방한 계기에 참배한 것을 비롯해 수차례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월16일(현지시간) 밴쿠버 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고노 일본 외무대신(좌측)과 함께 북핵 관련 3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회동한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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