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3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2%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은행쳐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올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상승했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단순평균금리는 2월 1.978%에서 3월 2.041%로 상승했다.
3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