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신한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575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971억원)보다 14%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발생한 일회성 손익인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 제외하면 경상적으로는 18.9%(1362억원) 증가한 규모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전년동기(5346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1%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1.3%, 0.7% 증가했다.
은행 이자 이익은 1조335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97억원) 대비 14.1% 성장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1.58%)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2237억원) 대비 6.6% 성장한 238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은 같은 기간 12.3% 늘어난 반면 판관비는 0.6% 증가하면서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시장 거래 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86.7% 성장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신한캐피탈도 같은 기간 38.8% 증가한 2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은 각각 37억원, 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