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방부는 23일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9시 발표문을 통해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23일) 0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발표에서 "이번 조치가 남북한 상호 비방과 선전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지난 2015년 북한의 지뢰 도발 후 11년 만에 재개되었다가 남북 합의를 거쳐 잠시 중단된 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재개됐다.
앞서 대북확성기 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제재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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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23일 2018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04년 6월16일 서부전선 무력부대 오두산전망대에서 군인들이 대북선전용 대형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