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기술협력 중장기계획(2018~2020년)’을 마련했고, 오는 25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신기후체제의 해법으로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되고, 선·개도국 모두 자발적 감축 목표를 설정·이행함에 따라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기후산업 창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후변화문제 해결에 기여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수립됐다. 또 해외 기후시장을 선점해 신기후체제의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나라의 혁신 기술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 요청 중 5%(8.6억톤)를 담당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는 1억명의 피해를 완화·예방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개도국 기후변화대응을 위하 기술지원기구인 CTCN 아태지역 사무소 유치, 이사회 진출 등과 함께 2030년까지 국제기구를 통한 사업을 활용해 100억달러 규모의 기후기술협력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중점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혁신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망 기술을 발굴, 개도국 상황에 맞게 현지화하고 조합하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금융과의 연계, 해외 온실가스 감축분 확보 등 이번 사업 목적에 따라 수요 발굴부터 본사업 추진까지 지원을 체계화한다.
아울러 기후기술협력에 필요한 국내외 인재 양성, 기후기술정보시스템(CTis), 전문기관(녹색기술센터)을 강화하고 국제 기후기술협력 정책수립에 선제적으로 대응, CTCN 기반 기후기술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제무대에서의 기후기술협력을 선도한다.
이와 함꼐 부처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기후기술협력 지원사업이 공백이나 단절 없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범부처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 선진국 NDE로서 국내 역량을 결집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대외적 협력 채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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