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포스코는 24일 올해 연결 기준 매출 전망을 63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한 뒤 매출 전망을 연초 계획 대비 1조1000억원 늘린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63조원, 별도는 30조1000억원까지 상향한 것이다.
포스코 측은 "중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신흥국의 성장세 회복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재무건전성 확보와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사업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 창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잠정 발표된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5조8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조4877억원, 순이익은 10.9% 증가한 1조83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해외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됐고, 각각 국내외 철강 및 비철강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이 외에 철강 시황이 호조세를 나타냄에 따라 올해 1분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929만4000t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은 54.9%로 전년 대비 1.4%p 올랐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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