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2018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변화의 시대, 내일을 준비하는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됐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78년 4월 29일 고리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일을 기념하고 원자력 분야의 산·학·연이 모여 원자력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4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연차대회에서는 원자력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안전과 신뢰, 원자력산업의 세계화, 원전 해체 폐기물 관리 등 원자력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일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세계원자력협회(WNA) 등에서 원자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자력과 인력양성, 동유럽지역의 전력시장 전망, 변화의 시대와 원전 수출 등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개최돼 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웨스팅하우스 등 국내외 110여개 관련기관·기업이 참여해 원자력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원전해체기술특별전'에서는 독일, 프랑스 등 원전 해체 선진 기업들의 해체 기술에 대한 열띤 홍보와 함께 국내 업체와의 협력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자재구매상담회, 동반성장사업설명회, 수출상담회, 취업설명회, 품질·해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연차대회에 참석해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원자력 연구개발(R&D)에서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성장 촉진과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이를 위해 종래의 원전 개발이나 발전 위주의 기술개발에서 원자력 안전, 타 분야와의 융합,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보완·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원자력의 종합적인 기술역량, 혁신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한-사우디 SMART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원자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원자로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콜마비앤에이치와 같은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사선기술 등 원자력기술의 산업화를 가속하는 한편, 국내 원자력기술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국내 인력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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