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챔피언' 주연배우 마동석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맞붙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극 중 아역배우들과의 찰떡 케미로 웃음을 안기는 마동석은 "아이들과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저도 아이들을 좋아해서 같이 놀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진짜 삼촌처럼 따르고 좋아해주더라. 너무 귀엽고 연기도 잘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했다"며 유쾌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 지난 2일 '챔피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마동석의 모습.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마동석은 '챔피언'이 마블의 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개봉 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재치 있는 홍보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작년에는 큰 해외영화가 있었음에도 운 좋게 '범죄도시'가 사랑을 받았다"면서 "'어벤져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어서 보시고 저희에게 넘어와달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챔피언'은 미국의 클럽에서 일하는 전직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스포츠 에이전트인 진기(권율)와 싱글맘이 된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챔피언으로 부활을 꿈꾸는 내용의 액션 영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오버 더 톱'을 보고 오랜 기간 팔씨름 선수 역을 꿈꿨다는 마동석은 '챔피언'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오는 5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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