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집단대출 및 일반신용대출 중심으로 상승했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2%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은 연 3.69%로 지난달에 비해 0.04%p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은 3.66%p로 0.03%p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는 연 3.67%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3.54%로 전월보다 0.1%p,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48%로 0.14%p 각각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4월(4.52%)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은 연 3.86%로 0.06%p 하락했고, 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은 0.47%p 상승한 연 4.02%로 집계됐다.
예금금리는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전월대비 0.05%p 오른 1.85%로 지난 2015년 3월 연 1.92% 이후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0.07%p 오른 연 2.02%로 3년 만에 2%를 넘었다.
3월말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35%p로 전월대비 0.02%p 확대되며 4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