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가가 황금연휴와 각종 기념일이 겹치는 5월을 맞아 대대적인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연휴와 기념일에 여행을 떠나거나 선물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5월은 7일이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이라 5일에서 7일까지 쉴 수 있고 석가탄신일이 있는 22일에는, 전날인 21일만 휴가를 내면 19일에서 22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된다. 또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있어 가족과 지인들에게 선물을 많이 주고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2일 유통업계는 5월 황금연휴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홈플러스는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나이들객들을 겨냥해 먹거리 할인 판매에 나선다. 

먼저 행사카드(신한/KB국민/삼성) 결제 시 '유명산지 수박'을 2000원씩 할인해 각 1만4900원(5~6kg), 1만5900원(6~7kg)에 선보인다. '국내산 방울토마토(2kg/박스/목동점 제외)'는 9990원에 판매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스프리 점보 골드키위(뉴질랜드산)' 10개 구매 시 9990원, '프리미엄 스위티오/감숙왕 바나나(필리핀산)'는 송이당 3990원에 판매한다.

온 가족이 함께 먹기 좋은 대용량 먹거리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두 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1만1980원에, 고시히카리쌀로 만든 '셰프 초밥'을 20개 7990원에 판매한다.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 상품도 마련해 '소곱창전골'을 1만1900원에, '의정부식 부대찌개'와 '시원하고 칼칼한 부대찌개'를 각 4990원에 판매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용량 먹거리, 간편식 상품은 물론 균일가전, 1+1 등의 할인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5일 자정부터 8일 밤 11시59분까지 4일에 걸쳐 파격 특가 행사 '55데이'를 진행해 5000여개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매일 00시 새롭게 공개되는 주요 특가 상품으로는 ▲오물조물얌얌 밥한공기 김자반 1봉 555원 ▲윤아진 귀리우유 1555원 ▲좋은느낌 코튼플라워 팬티라이너 20매+카카오티슈 50매 2555원 등이다.

이번 위메프 55데이는 특가데이 최초로 4일간 진행되며, 지난 44데이의 3배에 달하는 5000여개의 특가상품을 선보여 역대급 규모로 펼쳐진다.

또한 5월 1일부터 4일까지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55데이 즐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되면 위메프 555포인트에서 5555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심비형 선물을 찾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8일까지 70여개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사랑합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건강∙화장품∙에스테틱∙패션잡화∙외식 등 9가지 테마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 할인)도 제공한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케이크 30여종을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 제품에는 튤립, 카네이션 등 꽃 모티브로 한 화려한 케이크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를 협업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어린이날 단 하루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 당일 베이비 및 어린이 파크이용권,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면 '레고 크리에이티브 박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광장에서 어린이날 베이비권 혹은 어린이권을 보여주면 레고를 수령할 수 있다. 선착순 6000명이다. 

 

어린이날 롯데월드를 알뜰하게 이용하는 우대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4일 부터 7일 까지 4일간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5월 한 달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이용하는 '롯데월드 패밀리 패스' 우대 이벤트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