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도균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국방부 대북정책관에 내정됐다. 이달로 예정된 남북 장성급 회담 남측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비서관이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가게 될 예정”이라며 “어제부터 관련 프로세스를 밟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11월 오랜기간 공석으로 있던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에 임명돼 6개월 가량 근무해왔다. 현역 소장 직위인 대북정책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남북 군사회담 등 대북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자리다.
김 내정자는 육사 44기 출신으로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정책기획 차장 등을 지낸 북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1년에는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참석하는 등 군사회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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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4년 2월 12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위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판문점으로 출발하는 우리측 대표단 가운데 당시 김도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사진은 왼쪽부터 홍용표 통일비서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배광복 통일부 회담기획본부장, 손재락 총리실 정책관./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