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기에 묵묵히 남은 길을 가겠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는 취임 1년 동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끊어지고 단절됐던 정부와 국민 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부, 국민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청와대가 되기 위해 매진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기에 묵묵히 남은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10일이면 1주년이 된다”며 “소박하고 간소하게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대통령은 빼곡히 쌓인 서류와 씨름할 것 같다. 참모들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는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평화로운 한반도,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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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소회를 말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