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오는 9∼10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열리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에 참석한 후 미국으로 이동해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는 계획을 미 국무부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방문 일정에 대해서 조속한 방문을 추진하고자 지금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임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의 공식 취임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이 모르는 일들이 몇 가지 진행되고 있다.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늘은 환상적인 출발을 하는 환상적인 날"이라면서 폼페이오 장관을 추켜세웠다.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다음 주에 회담을 갖게 되면 몇주 뒤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정상회담의 비핵화 의제에 대해 한미간 공조와 긴밀한 조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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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미 국무장관과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